테슬라 모델3 전기차 보조금 지급되면 가격은?

테슬라 모델3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자동차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공장에서 막 나온 모델3을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대당 1억에 가까운 비싼 자동차들이 많아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요. 다른 자동차와는 달리 모델3은 3만 5000달러(약 4,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한 번 충전으로 350km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가격과 성능 때문에 모델 3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한 대당 1000달러씩 선금을 지불한 예약 대수가 약 50만대로 추산되는데요. 생산량은 초기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8일 열리는 신차 축하 행사에서 우선 30대가 인도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8월 중 하루 3대꼴로 차를 완성해 총 1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후 9월 1,500대, 연말까지 월평균 2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14%가량 하락하였는데요.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모델 X와 모델 S 출하량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만2000대에 그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2분기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 늘어난 수준이지만 전기 대비로는 12% 감소하였습니다. 테슬라가 생산량을 조금씩 늘리는 이유는 품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인데요. 전에 모델 X를 출시할 때 테슬라는 차체, 소프트웨어, 도어, 안전벨트 등 차량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돼 곤욕을 치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모델 3은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조금이 지급되면 취득세(200만원)와 공채가 감면되므로 구매자가 느끼는 부담은 낮아지는데요. 전국 90여 개 지자체에서 최저 1,700만원에서 최대 2,200만원까지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요. 모델 3의 가격이 약 4,000만원대 형성되게 되면 실제 구매자가 지급해야 될 돈은 국내 전기차를 사는것과 별반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전해 볼만한 가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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