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를 제대로 겨냥한 해치백,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

2012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해치백 자동차인데요. 르노의 클리오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자동차, 패밀리카로도 손색 없도록 휠 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넓혔는데요. 국내시장에는 2017년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지난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클리오는 출시되자마자 해치백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판매량을 점차 높이고 있는데요. 국내 소형차 부문에서 월별 최고 판매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판매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리오의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클리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높은 연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1.5L dCi 엔진 기준으로 공인연비 17.7km/l(도심 : 16.8km/l 고속 18.9km/l)로 상당히 우수한 연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리오는 루프에서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 및 리어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전면부 범퍼 하단에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되어, 이를 통해 엔진의 동력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엔진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고속 주행 시 안정성까지 높혀줍니다. 또 공차중량 역시 1,235kg로 가벼워 연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차량의 제원은 전장 4,060mm, 전폭 1,730mm, 전고 1,450, 축거 2,590mm로 국내 경쟁 자동차 i30와 비교했을 때, i30보다는 살짝 작은 차량이 되겠습니다.

연비와 디자인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클리오인데요. 후면 역시 스톱램프 일체형의 이러 스포일러 루프 라인으로 특히 르노마크가 아닌 클리오 마크로 리어 램프와 잘 어울리는 조합을 보여주는데요. 리어램프 상단의 크롬바로 고급스러움 또한 강조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특히 실용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센터페시아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스마트폰 앱을 연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탑 뷰나 주차시 화면을 볼 수 있어 안정감을 높혀주는데요. 2열 시트는 6:4로 폴딩이 가능해 실내공간 활용성을 높혔습니다.

클리오의 트림은 젠과 인텐스의 2개 트림으로 구성되었는데요. 가격은 1,990만원 ~ 2,350만원으로 인텐스의 경우 프랑스 현지 판매 가격보다 1,000만원 낮게 책정되어 한국에서의 할인정책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의 i30와 경쟁상대인 클리오 가격 정책도 확실히 i30를 겨냥한 모습으로 더욱 거리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자동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